MLB 한일 대표 타자 연봉 비교
메이저리그 4년 차가 된 오타니 쇼헤이의 연봉은 떠들썩한 활약에 비해 놀랍게도 저렴하다. 반면에 메이저리그 1년 차로 적응하며 타격감을 끌어올리고 있는 김하성의 연봉은 물론 세부 조건까지 오타니와는 비교가 안될 정도로 짭짤하다.
어찌 됐건 오타니의 성적은 투타 모두 평균 이상이지만 오타니 쇼헤이의 시그니처 이도류 고집이 정작 자신의 연봉에는 독이 된 것일까?
그럼 오타니와 김하성의 연봉을 알아보자.
오타니 쇼헤이 - L.A 에인절스 연도별 연봉과 계약
- 2018년 - 54만 5천 달러 (한화 약 6억 3천만 원) *리그 최저 연봉
- 2019년 - 65만 달러 (한화 약 7억 5천만 원)
- 2020년 - 70만 달러 ( 한화 약 8억 천만 원) *코로나 리그 단축 37% 감액
- 2021년 - 300만 달러 (한화 약 34억 5천만 원) *연봉 조정신청 후 2년 계약 합의 총 850만 달러
- 2022년 - 550만 달러 (한화 약 63억 2천만 원)
오타니 쇼헤이는 MLB 적응을 마치고 열정적으로 자신의 실력을 마음껏 뽐내고 있다. 하지만 연봉을 올리는 데는 꽤나 어려움을 겪고 있어 보인다. 이건 아니다 싶었는지 올해 5월 에이전트를 바꿔주었다.
많이 돌아왔지만 오타니가 지금처럼 꾸준히 활약을 보여준다면 FA를 맞이하게 되는 2023년 오프시즌에는 대박을 터뜨릴지도 모르겠다.
김하성 - 샌디에이고 파드레스 연도별 연봉과 계약
- 2021년 - 400만 달러 (한화 약 46억 원) *2024년까지 계약금 100만 달러씩 추가 지급
- 2022년 - 500만 달러 (한화 약 57억 5천만 원)
- 2023년 - 600만 달러 (한화 약 69억 원)
- 2024년 - 700만 달러 (한화 약 80억 5천만 원)
- 2025년 - 800만 달러 (한화 약 92억 원) *옵션 바이아웃 200만 달러
역시 우리의 킹 하성은 첫해부터 대박을 터뜨렸다. 이 5년짜리 계약은 4년은 무조건 보장되는 계약이다. 메이저리그 첫 진출 때 보장된 연봉으로만 따지면 한국 선수로서는 선수 최고 대우이다.
메이저리그 평균 연봉이 400만 달러 정도이니 좋은 평가를 받고 빅리그에 입성하게 되었다.
돈문제는 걱정 없다. 앞으로의 김하성의 과제는 MLB 적응을 순조롭게 마치고 자신의 장점을 극대화하는데 집중하는 것뿐이다. 지금도 충분히 잘하고 있지만 더 멋진 활약을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