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적 인기를 자랑하는 오타니 쇼헤이 선수. 연봉만 해도 엄청난 액수를 자랑할 텐데요.
거기에다 스폰서 수입도 있으니 부자인 것은 틀림없지만, 그의 생활은 너무나 검소해 놀라움 다름입니다,
이번에는 오타니 쇼헤이 선수의 연봉과 돈을 잘 안 쓰는 이유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먼저 오타니 쇼헤이 선수의 프로필을 간략히 소개합니다.
이름 : 오타니 쇼헤이 (大谷翔平)
생년월일 : 1994년 7월 5일
출신지 : 이와테현 미즈사와시(현 오슈시)
신장 : 193cm
체중 : 약 102kg
투구・타법 : 우투좌타
출신 고등학교 : 하나마키 히가시 고등학교
현 소속팀 :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
투수와 타자로서의 두 가지 능력을 겸비하여 이도류라 불리는 오타니 쇼헤이 선수.
WBC와 메이저리그에서도 대활약하며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큰 인기를 누리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오타니 쇼헤이 선수의 연봉은 도대체 얼마일까요?
오타니 쇼헤이 선수가 프로에 입단한 연도부터 연봉 추이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오타니 쇼헤이 선수 연봉 추이 (환율 2023년 5월 기준)
2013년 니혼햄 1500만 엔
2014년 니혼햄 3000만 엔
2015년 니혼햄 1억 엔
2016년 니혼햄 2억 엔
2017년 니혼햄 2억 7000만 엔
2018년 엔젤스 54만5000달러 (약 7억 2500만 원) - 리그 최저 연봉
2019년 엔젤스 65만 달러(약 8억 6500만 원)
2020년 엔젤스 70만 달러(약 9억 3000만 원) - 코로나 리그 단축 37% 감액
2021년 엔젤스 300만 달러(약 4억 2000만 엔) - 연봉 조정신청 후 2년 계약 합의 총 850만 달러
2022년 엔젤스 550만 달러(약 73억 원)
2023년 엔젤스 3000만 달러(약 400억 원)
프로 입단 첫해는 1500만엔(약 1억 5천만 원)부터 시작해서 2023년 시점에는 무려 400억 원!
MLB 선수 중에도 최고 수준의 연봉입니다. 지금까지 벌어들인 연봉을 모두 합쳐도 평생 먹고살 수 있을만한 수준이지요.
참고로 메이저리그 연봉 1위 선수는 4300만 달러를 받는 뉴욕 메츠의 선발 투수 맥스 슈어져입니다.
미국 경제지 포브스에 따르면, 2022년의 스폰서 수입은 24억 엔이 넘는다고 전했습니다.
연봉 이외의 수입이기 때문에 올해 연봉과 합치면 600억 원이 넘겠네요.
하지만 이마저도 포브스에 따르면 스폰서 수입으로서는 낮은 수준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많은 연봉과 스폰서 수입을 받으니 오타니 쇼헤이 선수는 당연히 부자라고 부를 수 있겠지요.
대개 유명한 프로 야구 선수들은 고급 승용차를 타거나, 브랜드 제품을 착용하는 경우가 많죠.
하지만 오타니 쇼헤이 선수는 조금 다른 것 같습니다.
오타니 쇼헤이 선수는 욕심이 없다고 합니다. 다음은 오타니 선수가 어느 일본의 한 인터뷰에서 한 말입니다.
"저는 욕심이 없어요. 큰 쇼핑은 시상식이나 행사에서 입을 수 있는 정장을 산 것이 전부예요"
니혼햄 시절부터 이렇게 말했던 오타니 쇼헤이 선수.
그 검소한 생활은 지금도 기본적으로 변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부자들은 언제나 고급 음식점에서 맛있는 음식을 먹을 것만 같은데요.
하지만 오타니 쇼헤이 선수는 외식을 거의 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경기가 있는 날은 점심은 엔젤 스타디움 내 식당에서 먹고,
경기 후에도 거기서 먹거나 가져가서 먹거나, 외식은 거의 하지 않아요."
사실 올해 그의 생일은 통역사인 미즈하라 이페이 씨의 아버지가 일하는 일식집에서 축하한다는 이야기도 있었지만 결국 가지 않았다.
"홈경기 때는 집과 구장을 오가는데, 뭐, 재미없는 생활이죠(웃음)."
재미없는 생활이라고 할 정도로 야구에 열중하고 있다는 뜻이 아닐까요?
"오타니가 귀국 후에 훈련에 사용하는 제품은 아식스, 평상복은 휴고 보스, 이동은 포르셰. 이 모든 게 다 스폰서로부터 후원받은 물품들이다."
오타니의 가족들도 마찬가지로 검소하다고 한다. (동아일보 서울=뉴스1)
물론 시즌 중에도 후원으로 생활하는 것이 기본이라고 합니다.
오타니 쇼헤이 선수의 취미는 수면과 게임이라고 합니다.
집에서는 통역인 미즈하라 씨와 함께 플레이스테이션 슈팅게임을 하는 경우가 많고, 야구장에서는 팀원들과 함께 스마트폰으로 '크래쉬 로열'을 하는데, 꽤나 잘한다고 합니다.
https://www.chosun.com/sports/sports_photo/2021/07/14/FNLRLQN2RFKBB7D2NIMRDDR7R4/
수면시간은 지금도 변함없이 매일 9시간은 잔다고 합니다.
연봉이 600억 원이 넘는 남자의 취미가 잠이라는 게 너무 아깝네요.
수면도 게임도 모두 집 안에서 할 수 있는 일입니다.
수면은 물론 돈이 들지 않고, 게임도 게임기만 사면 그 외에는 기본적으로 돈이 들지 않는군요.
과연, 오타니는 공짜 취미를 즐기고 있는 거군요.
오타니가 프로 입단 후 용돈을 받아 생활했다는 에피소드는 유명합니다.
프로 입단 후 매달 부모님께 용돈으로 10만엔씩을 받았지만, 돈을 별로 쓸 일이 없다며 대부분 손을 대지 않아서 2년 만에 개인 계좌의 잔액은 약 200만 엔이 되었다.
한 달에 필요한 경비는 한화 약 30만원 정도라고 한다. 큰돈을 쓰는 것은 1년에 한 번, 수십만 원짜리 정장을 새로 사는 정도다. (니칸스포츠)
물론 현재는 그때보다는 많이 쓰겠지만, 니혼햄 시절에 한 달에 10만 원 내외로 생활할 수 있었다니 믿기 힘듭니다.
오타니 쇼헤이 선수는 2023년 현재 아직 28살로 젊은 나이입니다.
프로에 입단한 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에 많은 선배들이 있었죠. 아래는 인터뷰 내용 중 일부입니다.
"밖에서 식사할 때에도 밥을 사주시는 경우가 많다.
사실 (돈을) 쓸 곳이 없다"
선배가 후배에게 밥을 사주는 것은 일본도 마찬가지인가 보네요.
오타니 쇼헤이 선수는 후배의 입장이 많았었지만 이제는 선배의 입장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누군가에게 밥을 사주는 일이 더 많아지겠네요.
오타니 쇼헤이 선수는 오프시즌에도 자율 훈련을 하거나 쉬지 않고 연습을 한다고 합니다.
보통 비 시즌 기간이 되면 비싼 돈을 들여 여행을 가거나 기분 전환을 하는 선수들도 많은데, 오타니 쇼헤이는 쉬는 날에도 야구에 대한 생각으로 가득 차 있는 것 같습니다.
검소함이 돋보이는 오타니 쇼헤이 선수지만, 사실 필요한 돈은 아낌없이 쓰는 것 같습니다.
전속 통역으로 활약하고 있는 미즈하라 이페이 씨가 결혼했을 때, 오타니 선수가 신혼여행을 선물했다고 합니다!
"사실 작년에 결혼을 했는데, 시즌이 끝난 후 식사 자리에서 쇼헤이 선수로부터 신혼여행을 선물로 받았어요.
봉투에 여행권처럼 포장되어 있는 선물이었어요" - 미즈하라 이페이
꽤 비싼 여행권이었을 텐데 아낌없이 선물한 데서 남자다움이 느껴지는군요.
오타니 선수는 2023년 WBC 때 미국에서 일본까지 개인 제트기로 이동했습니다.
오타니가 이용한 전용기는 미국-일본 간 이동에 약 2억~ 4억 원 정도 든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번 이동에서는 그 이상의 비용이 들었을 것으로 보입니다.
VISTA JET가 운항하는 봄바르디어 글로벌 7500을 타고 일본으로 귀국한 오타니 쇼헤이 선수.
봄바르디어 글로벌 7500의 1시간당 이용 요금은 약 3,000만 원.
애리조나에서 하네다까지의 비행시간은 약 10시간으로 기타 경비를 포함하면 3억 원이 훌쩍 넘어버리겠군요.
하네다 공항 제3터미널에 있는 VIP 전용 게이트도 통과하는 데만 300만 원이 든다고 하는데요,
하지만 이 돈은 모두 자비로 냈다고 합니다.
자신이 좋아하는 야구를 하며 최고의 기량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필요한 경비는 아끼지 않는 오타니 쇼헤이 선수.
평소에도 검소하고 절약하며, 써야 할 곳에 쓰는 모습이 멋집니다. 여러모로 참 배울 점이 많은 선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