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르쓰리

CG로 착각할만한 광경

화물
차량 밖으로 크게 벗어난 적재물 / P. Adams Schwertransporte

유럽에 위치한 룩셈부르크에서 거대한 풍력 터빈용 블레이드를 운반하는 대형트럭이 상공에서 목격되었다. 차체에서 얼마나 벗어나 있는지 사진을 보아도 가늠하기 힘들 정도이다.

 

적재하고 있는 풍력 터빈 블레이드의 길이는 67미터. 수평이 아니라 비스듬히 적재하고 있지만 여전히 차량에서 크게 벗어나 있다.

 

교차로에서 오가는 차량 속에서도 과감한 운반 기술을 선보인다. 좌회전이든 우회전이든, 이 상태에서 핸들을 돌린다는 것 자체로 화물차 운전자의 기술도 상당해 보인다.

수송작전
P. Adams Schwertransporte

 

구부러진 길도 자연스럽게

꼬불길
P. Adams Schwertransporte

 

이런 트럭을 만나게 된다면 깜짝 놀라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한국의 도로교통법 시행령 제22조 4항의 자동차의 적재용량은 자동차 길이에 그 길이는 차량의 10분의 1을 더한 길이, 너비는 자동차의 후사경으로 뒤쪽을 확인할 수 있는 범위, 높이는 지상으로부터 4미터의 기준을 넘지 않아야 한다는 일반 조항으로는 이런 수송은 불가하다.

 

단, 분할할 수 없는 화물을 수송하는 경우 필요한 조건을 붙여 허가한다는 예외조항을 기대해 볼 수는 있겠다. 그러나 내가 담당자라면 너무 위험해 보여 허가해주지 못할 것만 같다.

 

 

다음은 유튜브에 올라와있는 영상이다.

Spezialtransport - Windrad durch Schorndorf

한국도 야간에 풍력발전 터빈 블레이드를 운반하는 것을 본 적이 있는데, 수평으로 눕혀 거치 차량을 동원해 운반하는 것은 보았지만 각도를 세워서 운반하는 것은 본 적이 없다. 이런 수송방법이 가능하다는 것에 놀라울 따름이다.

 

 

728x90

이 글을 공유합시다

facebook twitter kakaoTalk kakaostory naver band
load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