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의 성경이 지금부터 3,500년 전에 기록되었는지 어떻게 아는가

최초의 성경이 지금의 성경

하나님은 신실하시다

 

성경학자들의 연구에 의하면 성경 66권 가운데 가장 오래된 성경은 창세기나 욥기일 것이라고 합니다. 창세기는 모세가 기록했고 욥기는 그 기자를 알 수 없지만, 두 성경은 적어도 B.C 1,500년경, 그러니까 지금부터 약 3,500년 전에 기록되었습니다.

 

혹자는 어떻게 3,500년 전에 문자가 있었고, 또 그 문자를 사용해 기록을 남길 수 있었느냐고 하는데, 그것은 이미 고고학적으로 해명된 사실입니다.

 

최초의 문자는 B.C. 3,500년 전, 그러니까 지금으로부터 5,500년 전부터 있었다는 것이 고고학자들이 발견한 점토판에 의해 입증되었습니다. 그리고 당시에 지금의 종이 역할을 했던 파피루스는, 식물의 줄기를 얇게 펴 붙여 만든 것으로 B.C. 2,000년경부터 사용되었습니다. 성경을 영어로 '바이블(Bible)"이라고 하는 것도 이 파피루스 두루마리를 '비블로스'라고 부른 데서 유래합니다.

 

오래된 문서의 기록 연대는 그것이 원본인 경우 과학적 연대측정법을 사용하여 알 수 있으나 사본만 남아 있는 경우에는 다각적인 방법을 사용하여 그 기록연대를 추정하게 됩니다. 그 문서의 문체나 언어가 어느시대에 주로 사용되었던 것인지를 조사하거나 기록된 지명이나 인명 혹은 고유명사를 단서로 하여 그 시대를 추적하기도 합니다.

 

문서에 나와있는 당시 통치자나 수도, 혹은 지금은 사라진 옛 지역의 이름을 근거로 기록 연대를 추정할 수 있습니다. 또는 문서의 기록자가 자신의 신분과 함께 기록 연대를 표기해 두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는 그 기록이 거짓이 아니라는 것만 밝혀지면 표시된 기록 연대를 사실로 인정할 수 있습니다.

 

또, 신빙성있는 다른 역사자료에 그 문서에 대한 언급이 있을 때는 그 역사자료를 근거로 연대를 추정할 수도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역사서라고 알려진 삼국유사와 삼국사기의 그 기록 연대를 추정하는 방법도 이와 비슷합니다.

 

예를 들어 삼국유사는, 남아 있는 원본은 없고 13세기에 기록된 사본 일부가 가장 오래된 것이고, 그 후 1512년에 인쇄된 사본이 가장 오래된 원본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삼국유사를 고려시대의 일연이라는 사람이 1280년대에 썼다는 것에 이의를 제기하는 역사학자는 없습니다. 왜냐하면 비록 원본은 없지만 충분한 연구를 통해 기록 연대의 사실성이 검증되었기 때문입니다. 또한 역사학자들은 이 삼국유사를 토대로 그 이전의 고대역사를 연구합니다. 삼국유사의 기록이 신빙성이 있다고 밝혀졌기 때문에 가능한 일입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성경을 연구하는 학자들은 성경 66권에 대해서 세밀하고 정확하게 그 기록 연대와 진실성을 연구해 왔습니다. 비록 원본은 없지만 성경학자들은 각 성경의 기록 연대를 학자마다 거의 일치되게 추정하고 있습니다. 만약 이 성경학자들의 말이 사실과 다르다면 기독교를 반대하는 사람들에 의해 이미 논박을 당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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