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안녕하세요! 나그네입니다.
여러분은 이 세상에 왜 이렇게 다양한 언어가 있는지 생각해 본 적이 있습니까?
"응? 원래 여러 언어가 있었잖아?"
아닙니다. 사실은 한때 전 세계의 언어는 하나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나 어떤 사건으로 인해 사람들의 언어는 여러 개로 각각 나누어져 버렸습니다.
그 사건은 바로 이번에 소개하는 바벨탑 사건입니다!
여러분들도 이름 정도는 많이 들어 본 적이 있지 않나요?
2007년에 이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바벨'이라는 영화가 개봉되어 화제가 된 적이 있었습니다.
바벨탑의 이야기와 담긴 메시지 그리고 실재했는지 여부 등에 대해 살펴보도록 합시다!
도전! 바이블!!
바벨탑은 구약 성경의 창세기에 등장하는 거대한 탑입니다.
사람들이 모여 하늘까지 닿는 탑을 만들려고 하다가
하나님의 진노를 사게 되어 그들의 언어가 쪼개져 버리는 일이 생기게 됩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직접 바벨이라 이름을 붙혀 주셨습니다.
그래서 이 이야기에서부터 유래가 되어 실현 불가능한 계획을 의미할 때
바벨탑 또는 바벨탑 쌓기라고 표현하기도 합니다.
창세기 11장 1절 ~ 9절
인물 소개합니다
하나님
천지를 만드신 창조주.
하늘까지 닿는 탑을 만들려고 한 오만한 인간들에게
언어와 민족이 뿔뿔이 흩어지게 하는 징벌을 내립니다.
시날 평지에 모인 사람들
북서쪽에서 온 사람들 동방으로 이동 중에 시날 평지에 거하게 되었다
벽돌과 역청(아스팔트)을 건설에 이용하는 등 높은 기술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늘보다 높은 탑을 세우려고 하지만 그 나쁜 생각을
하나님이 간파하시고 이들에게 징벌을 내립니다
이것은 아직 세계에 하나의 언어밖에 없었을 때의 이야기.
북서쪽에서 사람들이 와서 시날이라는 곳에서 살기 시작했습니다.
그 사람들은 하나님께서 지으신 돌 대신에 벽돌을 굽고
석고 대신 역청(아스팔트)을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사람들이 어느 날 말했습니다.
이 벽돌과 역청을 사용해서 하늘까지 닿는 커다란 탑을 지어 보는 게 어때?
그래서 거기에 큰 홍수로도 안전할 우리들의 마을을 만드는 거야!
그렇게 하면 우리들의 이름이 높아져 누구도 건드리지 못할 거야!!
이렇게 시날 사람들은 모두가 힘을 합쳐 부지런히 타워를 짓기 시작했습니다.
강림하신 하나님은 그런 그 모습을 가만히
바라보고 계시다가 말씀하셨습니다.
이런 괘씸한! 너희는 아주 오만하구나. 감히 내 약속을 잊고 나에게 도전하다니
이런 일이 가능케 된 것은 너희의 족속이 하나요, 너희의 언어가 하나이기 때문이다.
좋다, 너희의 족속과 언어를 뿔뿔이 흩어지게 하리라.
자 이제 어떻게 되었을까요?
지금까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던 탑의 건설이
언어가 뿔뿔이 흩어지게 됨으로써 전부 멈춰 서 버렸습니다.
이렇게 시날 사람들은 바벨탑의 건설을 포기하고
언어와 민족에 따라 각각 먼 곳으로 흩어져갔습니다.
이 사건 이후 이곳은 "바벨" (히브리어로 '혼돈')이라고 불리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이 그들의 말을 혼잡케 하신 때문입니다.
이 이야기에는 두 가지의 메시지가 담겨 있습니다
① 인간의 언어가 나뉜 이유
현재 전 세계에는 다양한 언어가 존재하고 있지요? ( 7000개 이상의 언어가 있다고 합니다)
왜 이렇게 언어가 나뉘어있어?
라는 질문에 대한 답이 바벨탑 사건입니다.
여러분도 한 번쯤은 전 세계에 이렇게 많은 여러 언어가 있는 것을 이상하게 생각해 본 적이 있을 것입니다.
하나님도 두려워하지 않는 인간의 어리석음이
하나님의 진노를 불러내어 언어를 분리시키신 것이었군요.
그래서 지금 외국어 공부로 고통받는 여러분!
원망하신다면 바벨탑을 세우려고 한 사람들을 원망합시다. (It is a suggestion!)
"젠장, 바벨 놈들..!!"
② 오만함으로 패가망신한다
하나님이 인간의 언어를 뿔뿔이 흩어지게 된 것은 시날 사람들의 오만한 마음 이 원인이었습니다.
사람들이 하나님께서 지으신 돌과 회반죽을 사용하지 않고,
자신들이 만든 벽돌과 아스팔트를 사용하는 것도 그들의 오만함을 나타내고 있군요.
즉, 그들의 죄는 하나님을 따르지 않고 하나님과 동등한 존재가 되려 한 죄입니다.
"어? 이것은 어디 선가 들어 본 적이 있는 것 같은..?"
아니, 이것은 아담과 하와가 지은 죄 와 똑같잖아요.
하와는 뱀에게서 "선악과"를 먹으면 하나님처럼 될 수 있다고 유혹을 받고
하나님께서 먹으면 죽는다고 알려주었음에도 불구하고 그 열매를 먹어버렸지요.
같은 죄를 또 범 하다니 인간이 얼마나 어리석은 것입니까.
"흠, 학습 능력 제로인가!!"
여기까지 바벨탑의 내용을 살펴보았는데요, 과연 이 거대한 탑은 실존했던 것일까요?
사실 바벨탑의 모델이 되어있는 게 아닌가 하고 유력시되는 유적이 일부 있기 때문에 소개합니다.
① 지구라트 (Ziggurat)
고대 바빌로니아 시대에는 지구라트라고 불리는 거대한 탑이 많이 세워져 있었습니다.
기원전 600년경 신 바빌로니아 제국의 왕에 의해 지어진 지구라트가
이 바벨탑의 모델로 되어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지구라트가 있던 자리는 바빌로니아 왕국의 수도 바빌론에서
현재로 말하면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 남부 지역입니다.
실제로 발견된 지구라트는 벽돌과 역청(아스팔트) 모르타르 등으로 세워져 있었다고 합니다.
② 에테메난키 (Etemenanki)
(사진은 참고 이미지입니다.)
그것은 독일인 고고학자 로버트 콜더베이 가 발견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 유적입니다.
지구라트중에 바벨탑의 모델로 가장 유력하다고 알려져 있지요.
메소포타미아 문명 시기 수메르인에 의해 건설되었으며,
신 바빌로니아 왕국의 느부갓네살 2세에 의해 완성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문헌과 고고학자들의 고증에 의하면 그 크기는 정사각 바닥면이 가로세로 90미터
높이도 90미터 정도이며 7층 규모의 거대한 탑이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엄청나다..!"
③ 보르시파 (Borsippa)
이곳은 지구라트가 있는 바빌론에서 불과 16 킬로미터 정도밖에
떨어져 있지 않은 보르시파라는 위치에 있는 유적.
유대인과 아랍인들은 여기가 바벨탑 터라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이상과 같이 바벨탑이라고 여겨지는 몇 가지 유력한 후보가 있습니다
바벨탑이 일반에도 실존하였다고 증거 될 가능성은 충분히 있다고 생각됩니다.
여러분은 타로 카드라는 것을 알고 계신가요?
이것은 점이나 놀이에 사용되는 카드입니다.
그중에서도 탑이 그려진 타로 카드가 있습니다.
사실 이것은 바벨탑의 이야기를 카드로 만든 것입니다.
실제로 이 카드는 (XVI The Tower) 타로 카드 중에서도 최악의 카드로 알려져 있고,
탑의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진노가 내려지고 있는 장면이 그려져 있습니다.
무늬만 봐도 불길하다고 느껴지네요.
타로카드 하시면 안 됩니다. 상식으로만 알아두세요~
바벨탑 이야기 어떠셨나요?
짧지만 상당히 인상에 남는 이야기군요
교훈대로 겸손한 마음으로 오늘도 열심히 살아갑시다.
그럼 또 봐요. BY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