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몬 왕의 일생과 업적 - 솔로몬은 실패를 극복했을까?

솔로몬 - 지혜로운 이스라엘 왕

여러분은 머리가 똑똑한 위인이라고 하면 누구를 떠올리시나요?

 

아인슈타인? 제갈공명? 아니면 빌 게이츠?

 

사실 성경 속에도 압도적으로 명석한 두뇌를 가진 유명한 인물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지혜로운 사람의 이름은 바로 솔로몬

 

다윗 왕의 뒤를 이어 고대 이스라엘의 전성기를 이끈 왕입니다.

 

또한 성경에 많은 명언을 남긴 것으로도 잘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솔로몬에 대해서는 이름만 알고 있는 분들도 적지 않을 것을 것 같은데요

 

그래서 이번편에서는,

 

• 솔로몬은 어떤 인물인가?
• 솔로몬의 생애
• 솔로몬의 왕으로서의 업적

 

에 대하여 소개하겠습니다!

  
• 솔로몬은 누구?
• 솔로몬의 생애
  • 솔로몬, 지혜를 얻다
  • 솔로몬의 명성
  • 솔로몬에 의한 "이스라엘 전성기"
  • 솔로몬, 성전과 궁전을 짓다
  • 셰바 여왕의 방문
  • 솔로몬의 실패
  • 솔로몬은 좋은 왕? 나쁜 왕?
• 다윗 왕과 솔로몬 왕의 결정적인 차이점은? [죄를 깨닫고 즉시 회개했는지 여부]
• 정리: 솔로몬은 이스라엘의 전성기를 이끈 왕!

 

솔로몬은 누구?

솔로몬은 구약성경 열왕기에 등장하는 고대 이스라엘의 3대 왕으로, 2대 왕 다윗의 아들입니다.

그는 하나님의 도우심과 그의 지혜로 이스라엘의 전성기를 이룩하여, 그 시기는 훗날 '솔로몬의 영광'이라고 불리게 됩니다.

 

구약성경에는 5권으로 구성된 '지혜문학'(잠언, 욥기, 전도서, 시편, 아가서)이라는 이름으로 읽히는 책들이 있는데, 이 중 잠언, 전도서, 아가서 이 세권은 솔로몬이 쓴 것으로 알려져 있고, 시편에도 일부 솔로몬의 시가 들어가 있습니다.

 

또한, 솔로몬의 재판(자신의 아기라고 주장하는 두 명의 부인을 심판한 에피소드) 이야기도 있을 정도로 그의 뛰어난 지혜를 찬양받았습니다. 

 

그러나 말년에는 죄를 거듭하여 결과적으로 훗날 이스라엘 민족의 분열되는 원인을 제공하게 됩니다.

다윗 왕 생애를 알기쉽게 다윗의 별 유래까지

 

솔로몬의 생애

그럼 그의 생애를 살펴보겠습니다

 

솔로몬, 지혜를 얻다

내가 네 말대로 하여 네게 지혜롭고 총명한 마음을 주노니 네 평생에 너의 전에도 너와 같은 자가 없었거니와 너의 후에도 너와같은 자가 일어남이 없을 것이다 (열왕기상 3장 12절)

 

다윗이 죽고 이스라엘의 왕이 된 솔로몬이 번제를 드린 어느 날 밤 꿈에 하나님께서 말씀하십니다.

 

솔로몬아, 내가 무엇을 줄까?. 네가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 다 주겠다.

 

솔로몬이 이에 대답하며 말했습니다.

하나님, 제가 왕이 되었지만, 저는 보잘 것 없는 젊은 청년이어서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그러니 주의 백성을 재판할 수 있도록 선악을 판단할 수 있는 지혜를 주옵소서!

 

하나님은 솔로몬의 대답을 기뻐하시며 말씀하셨습니다.

 

너는 오래 사는 것도, 돈도, 원수의 목숨도 아닌 지혜를 구했으니,
내가 너에게 지금까지도 앞으로도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지혜를 주겠다.
또 네가 구하지 않은 부와 영광도 주겠노라.
그리고 네가 네 아버지 다윗처럼 나의 뜻을 행하고 나의 법과 명령을 잘 따르면 오래오래 살 것이라.

 

이렇게 솔로몬은 하나님으로부터 많은 축복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솔로몬의 명성

왕이 대답하여 가로되 산 아들을 저 계집에게 주고 결코 죽이지 말라 저가 그 어미니라 하매 온 이스라엘이 왕의 심리하여 판결함을 듣고 왕을 두려워하였으니 이는 하나님의 지혜가 저의 속에 있어 판결함을 봄이더라

 

어느 날 두 여자 A와 B가 솔로몬을 찾아왔습니다.

 

무슨 다툼이 있는 것 같아서 이야기를 들어보니 두 사람은 같은 시기에 같은 집에서 아기를 낳았다고 합니다.

 

그런데 한 아기는 죽었고, 살아 있는 아기는 서로 자신의 아기라고 주장하며 다투고 있었습니다.

 

이 말을 들은 솔로몬은 신하에게 칼을 가져오라고 하며 말합니다.

좋아, 그럼 살아있는 아기를 반으로 쪼개어 버리자.
그렇게 아기를 둘로 정확히 나누어 가지면 서로 공평하고 좋겠구나.
난 정말 명 재판관이야 하하

 

(엑!? 정말 이게 솔로몬왕이 맞아요?) 이 말을 들은 여자 A는 마음 아파하며 왕에게 말했습니다.

 

왕이시여, 이 아이는 그냥 저 사람에게 주시고 제발 죽이지만 말아주세요

 

반면 여자 B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좋아요, 저 여자것도 내 여자 것도 아니게 되게 그냥 나누어 주세요.

 

이 말을 들은 솔로몬은 크게 소리칩니다.

이 아이를 해하지 말고 그대로 여자 A에게 주라! 저 여인이 바로 이 아이의 엄마다!

 

솔로몬은 진짜 엄마의 아기에 대한 애정을 알아채고, 훌륭하게 심판하였네요!

이 판결에 대한 이야기를 알게 된 사람들은 솔로몬의 지혜에 놀라고 존경하게 되었습니다.

 

 

솔로몬에 의한 "이스라엘 전성기"

솔로몬의 지혜가 동양 모든 사람의 지혜와 애굽의 모든 지혜보다 뛰어난지라 저는 모든 사람보다 지혜로와서 예스라 사람 에단과 마홀의 아들 헤만과 갈골과 다르다보다 나으므로 그 이름이 사방 모든 나라에 들렸더라 (열왕기상 4장 30, 31절)

 

솔로몬은 예루살렘 전역의 왕이 된 후 유프라테스 강에서 이집트에 이르는 모든 나라를 다스렸습다.

 

그의 나라 어디를 가도 평화 그 자체. 그야말로 이스라엘의 번영의 시대가 도래한 것입니다.

 

솔로몬은 하나님의 축복을 받았기 때문에 그의 지혜는 그 어떤 나라의 인물보다 뛰어났고, 그 소문을 들은 여러 나라에서 솔로몬의 지혜를 확인하기 위해 사람을 보내올 정도였습니다.

 

 

솔로몬, 성전과 궁전을 짓다

제 사년 시브월에 여호와의 전의 기초를 쌓았고 제 십일년 불월 곧 팔월에 그 설계와 식양대로 전이 다 필역되었으니 솔로몬이 전을 건축한 동안이 칠년이었더라 (열왕기상 6장 37, 38절)

 

그러던 어느 날, 솔로몬은 하나님을 위한 성전을 짓기로 결심합니다.

 

왜냐하면 아버지 다윗 때부터 성전 건축 계획이 하나님으로부터 예언되어 있었기 때문에 설계와 자재 준비가 되어왔고 지금이 바로 과업을 완성시킬 때라고 생각했기 때운입니다.

 

그리고 솔로몬은 성전 건축을 위해 이스라엘 전역의 백성들을 동원하게 됩니다.

 

이 수고로움 덕분에 성전은 무사히 지어졌지만, 완공까지 걸린 시간은 무려 약 7년.

 

그 성전은 크기도 클 뿐만 아니라 전체가 금으로 덮여 있는 매우 호화로운 성전이었습니다.

 

그 후 성전에 인접한 솔로몬 왕의 궁전은 13년에 걸쳐 완성됐습니다.

 

이 궁전은

레바논 숲(백향목 나무) 집 

왕좌의 전당 

솔로몬 개인  + 솔로몬의 아내인 파라오의 딸의 궁전

 

크게 세 개의 건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이 건축물들은 솔로몬의 번영을 상징하며, 이방 민족들에게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게 됩니다.

 

 

셰바 여왕의 방문

스바 여왕이 여호와의 이름으로 말미암은 솔로몬의 명예를 듣고 와서 어려운 문제로 저를 시험코자 하여 예루살렘에 이르니 수원이 심히 많고 향품과 심히 많은 금과 보석을 약대에 실었더라 저가 솔로몬에게 나아와 자기 마음에 있는 것을 다 말하매 솔로몬이 그 묻는 말을 다 대답하였으니 왕이 은미하여 대답지 못한 것이 없었더라 (열왕기상 10장 1~3절)

 

어느 날 셰바의 여왕이 솔로몬의 소문을 듣고 그의 지혜를 시험해 보기 위해  많은 수행원을 데리고 낙타에 산더미 같은 보석과 돈 등을 싣고 예루살렘에 도착했습니다.

 

여왕은 솔로몬을 찾아와 미리 준비한 어려운 질문들을 솔로몬에게 던져댑니다.

 

하지만 솔로몬은 그 난제들에 대해 모두 완벽하게 대답해 버리고 맙니다.

 

솔로몬 왕이 모르는 것이 하나도 없었던 것이지요.

 

솔로몬의 지혜와 예루살렘의 성전과 궁전 등의 화려함에 압도된 여왕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내가 처음에는 의심했지만, 당신의 지혜와 부는 정말 진짜였어요!
당신의 백성들과 신하들이 얼마나 행복할까요?
당신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을 사랑하셔서 당신을 왕으로 세우셨나 봐요!
여호와를 찬양합니다

 

그리고 세바 여왕은 가져온 돈과 보석을 모두 솔로몬 왕에게 바쳤습니다.

 

 

솔로몬의 실패

솔로몬의 나이 늙을 때에 왕비들이 그 마음을 돌이켜 다른 신들을 좇게 하였으므로 왕의 마음이 그의 부친 다윗의 마음과 같지 아니하여 그 하나님 여호와 앞에 온전치 못하였으니 (열왕기상 11장 4절)

 

이렇게 흠잡을 데 없이 번영을 누렸던 솔로몬이 여기서 한 가지 실수를 저지릅니다.

사실 솔로몬에게는 700명의 아내와 300명의 후궁(본처 외의 측실)이 있었습니다.(지구에 사셨던 분 맞습니다) 그리고 솔로몬은 이 여자들에게 완전히 빠져버리고 말았지요.

 

이것이 솔로몬을 나쁜 길로 돌아서게 만들었습니다.

 

여자들 중에는 외국인도 많았고, 이방 신을 믿는 사람들도 많았는데요, 문제는 솔로몬은 여자들이 그 신들을 섬기도록 허락해 버린 것입니다.

 

이건 정말 대단한 우상숭배가 아닐 수 없죠?

 

게다가 이후 두 번이나 하나님께서 솔로몬에게 경고를 하셨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무시하고 자신도 이방 신을 섬기기 시작해 버리고 맙니다.

 

 

이러자 하나님이 징계하시게 됩니다.

 

솔로몬아, 너는 나의 말을 따르지 않는구나. 그러니 내가 네게서 왕국을 빼앗아 가겠다.
단, 네 아버지 다윗을 위해 네가 살아있는 동안은 빼앗지 않겠으나 네 아들의 손에서 취하리라.

 

시간은 흘러 솔로몬은 죽고 아들 르호보암이 왕위를 계승했습니다.

 

이후 하나님의 예고대로 이스라엘 왕국은 분열되어 갑니다.

 

이스라엘의 전성기를 만든 것이 솔로몬이라면, 이스라엘의 분열을 초래한 것도 솔로몬이었던 것입니다.

 

참고로 솔로몬의 이스라엘 통치는 40년 동안이나 이어졌습니다.

 

 

솔로몬은 좋은 왕? 나쁜 왕?

솔로몬은 이스라엘의 전성기를 이룩했지만, 연 왕으로서의 업적은 어떠했을까요?

아마도 성경에서도 이렇게 평가가 엇갈리는 인물은 드물지 않을까 싶습니다.

왜냐하면 솔로몬은 왕으로서 잘한 부분과 잘못한 부분이 상당히 극단적이기 때문입니다.

 

그럼 먼저 잘한 부분부터 살펴보겠습니다.

 

◈ 솔로몬 왕의 잘한 점

• 겸손하게 지혜를 구하여 하나님께 큰 축복을 받음
• 아기를 두고 다투는 두 여인을 멋지게 심판(솔로몬의 명판결)
• 북쪽은 유프라테스 강에서 서쪽은 블레셋, 남쪽은 이집트 국경까지 나라를 다스리며 이스라엘의 전성기를 구축
• 예루살렘 성전 건축
• 솔로몬의 궁전과 예루살렘 성벽, 요새(요새) 등을 건설
• 무역을 활발히 하여 경제를 발전시킨다.
• 주변 왕국들과 조약을 맺다

 

이렇게 보면 정말 빛나는 업적들이 많네요.

이스라엘의 전성기를 이끈 왕은 역시 다윗이 아니었나 봅니다!

 

이거 봐! 역시 위대한 왕이라니까!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아직 판단하기엔 이릅니다.

 

 

◈ 솔로몬 왕의 잘못한 점

• 왕비들에게 다른 신을 섬기는 것을 허락했다.
• 자신도 다른 신을 섬김
• 하나님의 충고를 두 번이나 무시하여 훗날 이스라엘 분열의 원인을 만든다.
• 백성들에게 무거운 세금과 노동을 강요하여 반감을 사게 함
• 자신의 출신을 편애하여 반감을 산다.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솔로몬 왕이 남긴 위대한 업적이 무색할 정도로 여러 가지를 하고 있지 않습니까?

특히 훗날 이스라엘 분열의 원인을 만들었다는 것은 상당히 큰 죄악이라고 생각됩니다.

솔로몬 왕을 무조건 좋은 왕이었다고 단정 짓기는 어려울 수도 있겠네요.

 

 

다윗 왕과 솔로몬 왕의 결정적인 차이점은? [죄를 깨닫고 즉시 회개했는지 여부]

아버지 다윗과 아들 솔로몬

 

둘 다 이스라엘의 유명한 왕이지만, 각각 일생 동안 큰 실패를 저질렀습니다.

 

• 다윗 - 유부녀인 밧세바를 임신시키고 그 남편을 전장에 내보내 죽인다.
• 솔로몬 - 아내들에게 이교도 신을 섬기도록 허락하고 자신도 이교도 신을 섬기게 된다.

 

둘 다 큰 죄이지만, 다윗은 평생 하나님의 사랑을 받았고, 솔로몬은 하나님으로부터 버림받게 됩니다.

 

도대체 이 두 사람은 어떤 차이가 있었을까요?

 

그것은 죄를 지은 것을 알고 하나님께 즉시 회개했느냐 아니냐의 차이입니다.

 

다윗은 자신이 죄를 지었다는 사실을 깨닫는 순간 바로 하나님께 회개하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내가 여호와께 죄를 지었나이다. (사무엘하 12:13)

 

 

그리고 그 후 일주일 동안 금식하며 하나님께 용서를 구했습니다.

 

그 결과 하나님의 징계로 아내와의 첫 아이는 죽게 되지만, 다윗 왕의 지위는 지켜졌습니다.

 

반면 솔로몬은 죄를 짓고도 회개하지 않고 하나님의 충고를 계속 무시했습니다.

 

솔로몬이 마음을 돌이켜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를 떠나므로 여호와께서 저에게 진노하시니라 여호와께서 일찌기 두번이나 저에게 나타나시고 이 일에 대하여 명하사 다른 신을 좇지 말라 하셨으나 저가 여호와의 명령을 지키지 않았으므로 (열왕기상 11장 9, 10절)

 

그 결과 솔로몬의 죽음 이후 왕국은 빼앗기고, 훗날 이스라엘은 분열되고 맙니다.

여기서 솔로몬이 즉시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회개했다면 이스라엘의 분열은 없었을지도 모르지요.

 

다윗의 인기가 높고 솔로몬의 평가가 좋지 않은 것은 이 두 사람의 태도 차이에서 비롯된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다윗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다윗 왕 생애를 알기쉽게 다윗의 별 유래까지

 

정리: 솔로몬은 이스라엘의 전성기를 이끈 왕!

다윗 왕도 그렇고, 솔로몬의 실패를 보면서 다시 한번 깨달은 것이 있습니다.

역시 남자는 여자에게 약하구나.(재확인)

다윗도 그렇고, 삼손도 그렇고, 좋은 쪽으로 성공하면 여자관계에 빠져버리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역시 성공한 것으로 인해 마음에 여유가 생기기 때문일까요?

 

주변 일이 잘 풀려 갈수록 이성관계에 주의해야겠습니다! (저도 주의해보고 싶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