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모론을 말하는데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있습니다. 음모론에 대해 한번이라도 들어본 사람은 알고 있는 전시안(All Seeing Eye)입니다. 이번 글은 항상 우리를 바라보고 있지만, 우리들이 무심코 넘겼던 전시안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전시안은 주로 왼쪽 눈을 강조하여 디자인 합니다. 이는 이집트 신화에 등장하는 호루스의 왼쪽 눈을 나타냅니다. 이 왼쪽 눈이 모든 것을 바라본다는 의미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전시안은 호루스의 눈으로도 불립니다.
그리고 전시안이 단독으로 표현되는 경우도 있지만, 광배(光背 : 성스러움을 드러내려고 대상의 뒤의 빛을표현)나 하나님을 흉내 낸 사탄의 삼위일체(용: 사탄 / 첫째 짐승 : 적그리스도 / 둘째 짐승 : 거짓 선지자)를 나타내는 삼각형과 합쳐져서 사용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전시안은 프리메이슨과 일루니마티의 음모론을 탐구하게 되면 가장 먼저 마주치게 되는 상징이기 때문입니다.
프리메이슨은 피라미드를 닮은 삼각형 안에 전시안을 둔 디자인을 그들의 심벌로 사용합니다.
일루미나티도 이제 자신의 정체를 조금씩 드러내며 자신들의 공식사이트를 자신들의 로고와 함께 당당히 내걸었습니다. 프리메이슨의 전시안 로고와 비슷한 상징물을 볼 수 있습니다.
일루미나티의 상징 중의 하나가 부엉이라는 사실은 이전 글에서 언급했습니다. 이는 올빼미가 지혜를 나타내는 동물이기도 하지만 고개를 자유자재로 돌려 주위를 보는 특징 때문에, 모든 것을 바라본다는 의미도 담고 있습니다.
그럼 이제부터 오랜기간 세상 가운데에서 우리를 바라보고 있는 전시안을 찾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525년 야코프 다 폰토루모가 그린 엠마오의 저녁식사의 그리스도 위에 전시안이 그려져 있습니다. 이 화가는 미치광이라는 기록이 있었던 것으로 보아 특이한 사상을 가지고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 국장의 뒷면에도 전시안이 그려져 있습니다. 또한 미완성 피라미드의 하단에 로마자가 MDCCLXXVI(1776)라고 적혀있습니다. 1776년은 미국의 독립 연도이지만, 일루미나티가 발족된 해이기도 합니다.
1789년 8월 26일 헌법제정 국민의회에 의해 채택된 프랑스혁명의 기본원칙이 기록되어있는 사람과 시민의 권리선언 판화에도 전시안이 그려져 있습니다.
칠레 대학의 엠블럼에도 전시안이 그려져 있습니다.
1935년에 발행된 미국의 1달러 지폐에도 전시안이 사용되었습니다. 또한 라틴어로 왼쪽의 미완성 피라미드 상부에 "신은 우리를 지지하신다" 그 아래에는 "신세계 질서"와 로마자로 1776이라고 쓰여있습니다.
우크라이나의 500 흐리벤 지폐에도 전시안이 그려져 있습니다.
에스토니아의 50크룬 지폐의 앞면에도 전시안이 있습니다.
일본의 1000엔 지폐의 인물의 왼쪽 눈이 짝눈이어서 더욱 눈에 띕니다. 빛에 대보면 후지산 가운데의 전시안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미국의 정보 감시국의 심벌에 전시안이 보입니다.
미국에서 가장 큰 티브이와 라디오 네트워크를 가진 방송사인 CBS의 로고의 디자인도 전시안의 모양을 따왔습니다.
2001년 개봉되었으며, 디즈니와 픽사가 제작한 장편 애니메이션 영화 몬스터 주식회사의 타이틀 로고에도 전시안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살펴본 바와 같이 우리 가까운 곳에 전시안이 있습니다. 물론 이 포스트에서 언급하지 않은 전시안이 훨씬 더 많이 존재합니다. 게다가 이 전시안은 K-pop이나 미국 팝 가수들의 공연에서는 이제 아무렇지도 않게 사용되는 액세서리 같은 존재가 되어있습니다.
전시안의 눈이 모든 것을 바라보는 눈인 것처럼 우리의 모든 사생활이 일루미나티나 프리메이슨에게 모두 보이고 있는 것인지도 모르겠네요.
이번 글은 여기까지 입니다. 그럼 이만, By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