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해 바다를 가른 모세는 누구인가? [5분 만에 알아보자]

모세 이야기

여러분 안녕하세요! 나그네입니다.

 

이번에는 성경 속 중요한 인물인 모세에 대해 소개합니다!

 

네, 그런 사람 모르신다고요??

 

아니, 그럴 리가 없습니다!

 

저에게는 학창 시절에 바다를 가르는 모세를 흉내 내다가

 

바보 취급을 당한 것으로 친숙해진 모세입니다!

 

모세는 사실 성경을 대표하는 대단한 사람입니다.

 

이 글에서는

 

• 모세는 어떤 인물이었을까
• 모세의 생애
• 기타 모세의 이야기

 

등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모세는 누구?

모세는 구약 성경의 출애굽기(이집트 탈출기)에 등장하는 인물로서

 

기독교, 유대교, 이슬람교를 비롯한 많은 종교에서 가장 중요한 선지자 중 하나로 존경을 받고 있습니다.

 

모세가 하나님의 명령으로 노예였던 이스라엘 백성을 이집트에서 데리고 나올 때 홍해 바다를 나눈 일화가 유명합니다.

 

또한 십계명을 비롯한 중요한 율법의 기초를 하나님에게서 직접 받은 것도 모세입니다.

 

모세의 일생

그럼 파란만장했던 모세의 생애에 대해서 알아봅시다

 

 

출생 직후

모세가 태어났을 무렵, 이집트의 왕인 파라오는 노예인 이스라엘 사람들이 늘어나는 것을 두려워하고 있었습니다.

 

노예의 수가 늘어남에 따라 반란을 일으킬 수도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파라오는 이스라엘 사람들을 노예로 엄격하게 체계적으로 이용했습니다.

 

벽돌 구이, 농사 , 도시건설, 성 건설 등 이런 힘든 생활에도 이스라엘 사람들은 줄어들기는커녕 점점 증가하고 있었습니다.

 

한계를 느낀 파라오는 이스라엘의 남자아기들을 몰살하는 하는 잔인한 명령을 실행합니다.

 

 

"그냥 보내주지 그러냥~"

 

 

 

당연히, 갓 태어난 모세도 이 명령에 예외가 될 수는 없었습니다.

 

모세의 어머니는 발각되어 아기가 죽게 되는 게 두려워 모세를 바구니에 넣어 강가의 갈대 사이에 숨겼습니다.

 

그런 모세를 우연히 발견한 것은 목욕을 하러 왔던 이집트의 공주였습니다. 공주는 그 아이를 모세라고 이름 짓고 양자로 삼았습니다.

 

그리고 모세의 어머니도 모세의 유모로 공주에게 채용되어 친엄마의 젖을 먹고 커갈 수 있었습니다.

 

살인과 도피

모세는 무럭무럭 성장하여 건장한 청년이 되었습니다.

 

어느 날 모세는 같은 이스라엘 백성이 이집트인에게 학대당하고 있는 것을 보게 됩니다.

 

그러다 그 이스라엘 백성을 도우려고 한 것이 잘못되어 학대하던 이집트인을 죽이고 말았습니다.

 

 

"이게 무슨 일이야!!"

 

 

이 일이 발각되어 파라오에게 추적당하던 모세는 미디안 땅으로 도망합니다.

 

그 후 모세는 미디안 땅에서 만난 십보라라는 여성과 결혼을 하고 얼마 동안 목자로서 살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과의 만남

어느 날 모세는 양 떼를 이끌고 하나님의 산 호렙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그곳에서 모세는 그곳에서 불타는 떨기나무를 발견합니다.

 

불에 타지 않는 떨기나무가 신기해서 다가가는데 

 

하나님께서 떨기나무 가운데에서 모세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이리로 가까이하지 말라 너의 선 곳은 거룩한 땅이니 네 발에서 신을 벗으라

내가 이스라엘 사람들의 고통의 부르짖음을 들었도다.

너를 바로에게 보내어 너로 내 백성 이스라엘 자손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가나안으로 향하게 하리라

 

 

처음에는 이 무거운 임무에 두려웠던 모세였지만, 곧 그 임무를 받아들입니다.

 

그리고 말주변이 없던 모세는 달변가인 형 아론과 함께 다시 이집트로 돌아와 책임을 다했습니다.

 

 

하나님의 재앙 VS 파라오

이집트로 돌아온 모세와 아론은 이스라엘 백성을 해방하도록 파라오에게 호소했습니다.

 

그러나 파라오는 당연히 이를 무시하고 거절합니다. 그래서 모세는 가지고 있던 지팡이를 하나님의 힘으로 뱀으로 바꾸어 보였습니다.

 

이는 하나님의 능력을 증명하려고 한 것입니다.

 

그런데 이를 보고 파라오의 부하 마술사도 마찬가지로 지팡이를 뱀으로 바꾸어 버렸습니다.

 

"분수도 모르고

마법대결이냥~"

 

 

 

그러나 모세의 뱀은 마술사들의 뱀을 모두 삼켜 버렸습니다. 능력의 차이를 보았건만 파라오의 의지는 변하지 않습니다.

 

그리하여 여기서부터 하나님에 의한 10가지 재앙이 이집트에 연이어 쏟아지게 됩니다.

 

하나님의 재앙 VS 파라오 뻔한 결말 있는 버티기가 시작되는 것입니다. (스포일러인가요?)

 

이제 이집트에 내릴 하나님의 재앙은

 

"이 시점에서 순순히 포기하였으면 좋았을 텐데...냥"

 

 

라고 하고 싶을 정도로 엄청난 것이었습니다.

 

 

◎ 하나님이 내리신 10 가지 재앙

1. 나일강의 물이 피로 변함
2. 개구리 떼 출현
3. 이(빈대) 떼 출현
4. 파리떼 출현
5. 가축 전염병(역병)의 유행
6. 독한 종기
7. 우박 내림
8. 메뚜기떼 출현
9. 흑암이 덮음
10. 장자의 죽음

 

[재앙 ① 나일강의 물이 피로 변함]

모세가 지팡이를 추켜올려 나일강의 물을 치니 순식간에 강물이 피로 변해

 

물고기는 죽고 악취가 올라와 이집트인은 물을 마실 수 없게 되었습니다.

 

 

"공포 영화보다도 무섭지 않냥~"

 

 

 

그러나 파라오는 말을 듣지 않았습니다.

 

 

[재앙 ② 개구리 떼 출현]

하나님의 명을 받은 아론이 팔을 물들 위에 펼치니 개구리가 올라와서 땅에 덮였습니다.

 

이것을 보고 파라오는 모세와 아론에게 개구리를 떠나게 하면 백성을 해방하겠다고 말합니다.

 

모세가 개구리를 떠나보내자 파라오는 변심하여 말을 듣지 않았습니다.

 

 

[재앙 ③ 이(빈대)떼 습격]

이번에는 아론이 지팡이로 땅을 쳐서 흙이 모두 빈대로 변해 이집트 사람들과 가축들을 습격했습니다.

 

그러나 파라오의 의지는 변하지 않았습니다.

 

 

[재앙 ④ 파리떼 출현]

그리하여 하나님은 파리떼를 일으켜 온 이집트가 혼란에 빠졌습니다.

 

파라오는 일단 백성의 해방을 약속하지만 모세와 아론의 기도로 파리떼가 떠나자 다시 변심했습니다.

 

 

[재앙 ⑤ 가축 전염병 유행]

하나님께서는 역병 (전염병)을 내려 이집트의 가축을 모두 죽였습니다.

 

한편 이스라엘의 가축은 한 마리도 죽지 않았습니다. 그럼에도 파라오의 마음은 변하지 않았습니다.

 

 

[재앙 ⑥ 독한 종기]

모세와 아론이 부뚜막의 재를 한 움큼씩 가져와 파라오 앞에서 하늘로 날리니 고름 나는 독한 종기가 사람과 가축에게 생겼습니다.

 

이것이 이집트 사람 모두에 이르렀지만 파라오의 마음은 바뀌지 않았습니다.

 

 

[재앙 ⑦ 우박 내림]

다음은 모세가 지팡이를 하늘로 향하자 하나님은 이집트 전역에 우박을 내리셨습니다.

 

이에 따라 이집트의 가축과 농작물이 큰 피해를 받았습니다.

 

문제 해결을 위해 파라오는 또다시 백성의 해방을 약속했지만 우박이 그치는 것을 보고 다시 변심했습니다.

 

 

[재앙 ⑧ 메뚜기떼 출현]

이번에는 모세가 지팡이를 들자 메뚜기떼가 동풍을 타고 왔습니다.

 

메뚜기는 우박의 피해를 면한 작물도 모두 먹어치워 이집트에서 푸른빛이 사라졌습니다.

 

난감해진 파라오는 백성의 해방을 약속하지만, 

 

메뚜기가 떠나자 또다시 변심 해 버렸습니다.

 

 

[재앙 ⑨ 흑암이 덮음]

모세가 하늘에 손을 들자 3 일간 이집트가 암흑으로 덮였습니다.

 

하지만 파라오의 마음은 바뀌지 않았습니다.

 

 

[재앙 ⑩ 장자의 죽음]

그리고 마침내 마지막 재앙이 애굽에 내리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은 이집트 안에 있는 모든 처음 난(부부간 처음 태어난 아이) 생명의 목숨을 앗아가게 됩니다.

 

그 안에는 물론 파라오의 자식도 포함되어있었습니다.

 

사랑하는 아이가 죽게 되자, 마침내 파라오는 이스라엘의 해방을 허용한 것입니다.

 

 

"의외로 여기까지 견딘 것이 대단한걸..!"

 

 

바다를 가르는 모세

그런데 막상 모세가 이스라엘 사람들을 데리고 이집트에서 나오자 바로가 또다시 변심을 합니다.

 

 

너희는 이제 끝이다!!

 

 

 

 

성난 파라오는 전차 병기를 사용하여 모세들을 쫓아온 것입니다.

 

바다와 군대에 사이에 끼어서 절체절명의 위기에 빠진 모세와 이스라엘.

 

가망이 없다고 이스라엘 사람들이 포기하던 그때!!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모세가 가지고 있던 지팡이를 치켜들자 바닷물이 두 동강이 난 것입니다!

 

이스라엘 사람들이 바닷길을 전부 건너고 바다는 원래 모습으로 돌아가 

 

쫓아오고 있던 파라오의 군대가 바닷속으로 휩쓸려 갔습니다.

 

 

광야 여행

이렇게 무사히 이집트를 탈출할 수 있었던 모세와 이스라엘 백성들이지만 힘든 고난의 여정은 여기서부터 다시 시작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사명은 어디까지나 약속의 땅 가나안으로 향하는 것.

 

모세와 이스라엘 백성의 40년에 걸친 기나긴 여정이 시작된 것입니다.

 

이후의 흐름은 기본적으로

 

이스라엘 백성들이 물과 음식 등 불편한 생활에 불평

　　　　　　　　⬇

그럴 때마다 모세가 하나님께 기도하여 기적을 베풀어주심

 

이 과정의 반복입니다.

 

이스라엘 사람들은 괴로워질 때마다

 

"이렇게 고생을 하느니

노예 시절의 편이 훨씬 나았었다!"

 

 

 

변덕이 죽 끓듯 하는군요.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양식이 떨어지게 되면

 

아침에는 만나라는 달콤한 맛의 양식을 내리게 하시고 저녁에는 메추리 고기를 내려주시고

 

또한, 바위에서 물을 내리시며 백성들을 보살피며 인도해 주셨습니다.

 

인간이라는 것은 참으로 이기적이지요.

 

 

십계명을 받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시내산에 도착할 때

 

모세는 하나님으로부터 모든 율법의 기초가 되는

 

십계명이라는 소중한 가르침을 받습니다.

 

그러나 이와 중에도 이스라엘 백성들은 범죄를 저지르고 있었습니다.

 

모세가 산에 올라가 하나님께 가르침을 받느라 늦어지자

 

불안해진 사람들은 모세의 형 아론에게 졸라대어

 

 금 송아지를 만들고 그것을 숭배하고 있었습니다.

 

 

"틈만 나면 떼로 우상 숭배냥~"

 

 

 

십계명을 받고 산에서 내려온 모세는 이 모습을 보고 분노하여

 

십계명이 새겨진 두 개의 석판을 그 자리에서 던져 부수어 버립니다.

 

이처럼 다양한 어려움은 있었지만 이스라엘 백성들은 결국 약속의 땅으로 가게 됩니다.

 

그러나 아쉽게도 모세는 약속의 땅에 들어가는 것을 허락받지 못했습니다.

 

그렇게 약속의 땅을 눈앞에 둔 채 모세는 120세에 세상을 떠나가게 됩니다.

 

모세 할아버지 정말 많이 고생하셨습니다..!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 사십 년 동안에 너로 광야의 길을 걷게 하신 것을 기억하라 이는 너를 낮추시며 너를 시험하사 네 마음이 어떠한지 그 명령을 지키는지 아니 지키는지 알려하심이라 (신 8:2)

 

그 후 모세의 뒤를 이은 여호수아 가 새로운 지도자로서 가나안 땅을 정복할 것입니다.

여호수아는 어떤 인물? 패배를 모르는 천재 지도자!? [3분이면 안다]

 

모세는 다혈질이었다!?

모세를 표현한 그림이나 영상 등을 보면 신선 같은 풍모를 하고 왠지 부드러운 것 같은 느낌을 받을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성경의 묘사를 살펴보면, 모세는 상당히 거칠고 강렬한 성격을 가지고 있었던 것이 아닐까 추측할 수 있습니다.

 

• 이스라엘 백성을 괴롭히는 이집트인을 기세 좋게 덤벼들어 죽이게 되는 모습
• 금 송아지를 숭배 한 이스라엘 사람들을 보고, 들고 있던십계명 돌판을 그 자리에서 던져 부술 만큼 분노하는 모습

 

게다가 두 번째 에피소드의 시점에서는 상당한 고령이었을테니까요.

 

뭐, 이 정도의 에너지가 없었다면 이스라엘 백성들의 지도자는 될 수 없었을지도 모르겠네요.

 

왜 모세는 약속의 땅에 들어가지 못했나!? [하나님을 거역했기 때문]

이스라엘 사람들을 이집트에서 데리고 나온 위대한 선지자 모세.

 

왜 하나님께서는 이런 위대한 인물이 왜 약속의 땅에 들어가는 것을 허락하지 않았을까요?

 

물론 이스라엘 사람들의 믿음이 부족했었기 때문일 수도 있지만, 직접적인 원인은 그것만은 아닙니다.

 

그것은 모세 자신도 죄를 범했기 때문입니다.

 

무슨 죄인가 하면, 하나님의 명령에 불순종 한 죄입니다.

 

약속의 땅을 목표로 하다가 민중들이 식수가 없는 것에 불평을 시작했을 때 일입니다.

 

하나님은 모세에게 말씀하셨습니다.

 

"그들의 눈앞에서 바위를 향해 물을 내라고 명령하라"

 

 

 

 

이것은 이 기적이 사람의 손에 의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손에 의한 것이라고 보여 주시려고 하시려 한 때문입니다.

 

명령한 것만으로 물이 나오는 것은 분명 사람의 힘이라고 생각하기는 어렵겠지요.

 

그러나 민중의 푸념에 시달리고 있던 모세는 이 하나님의 말씀을 무시하고

 

대신에 바위를 두 번 지팡이로 두드려 물을 내고 말았습니다.

 

그 손을 들어 그 지팡이로 반석을 두 번 치매 물이 많이 솟아 나오므로 회중과 그들의 짐승이 마시니 라 (민 20:11)

 

이것으로 마치 모세가 백성을 위해 직접 기적을 일으킨 것 같지 않나요?

 

이것을 보고 하나님은 모세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너희가 나를 믿지 아니하고 이스라엘 자손의 목전에 나의 거룩함을 나타내지 아니한 고로 너희는 이 총회를 내가 그들에게 준 땅으로 인도하여 들이지 못하리라" (민 20:12)

 

 

결국 모세가 약속의 땅에 들어가지 못한 것은 자신의 책임이었다는 것.

 

아, 그랬다니 아쉽습니다...

 

모세가 모세오경을 썼다!?

구약 성경의 첫 다섯 권 (창세기, 출애굽기, 레위기, 민수기, 신명기)을 모세오경이라고 합니다.

 

이 책들은 구약 성경에서 가장 중요한 책으로 알려져 있으며,

 

전통적으로 모세에 의해 쓰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정말 모세가 쓴지는 확실하지는 않고 이 설을 반박하는 연구자도 많습니다.

 

하지만 모세 자신의 내용과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주신 가르침이 많이 포함되어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그러니, 본인이 실제로 쓴 여부는 큰 문제가 없을지도 모르겠네요!

 

모세 효과 (Moses Effect)라는 현상이 있다!?

여러분은 "모세 효과"라는 현상에 대해 알고 있습니까?

 

이것은 물을 넣은 용기의 중간에 강한 자석을 넣으면 물이 좌우로 분리되는 현상입니다.

 

어라, 이거 뭔가 비슷하지 않습니까?

 

그렇습니다. 모세가 홍해 바다를 가른 장면과 흡사합니다!

 

"모세 효과"라는 건 이과계 학생들에게는 익숙한 현상이기도 걸까요?? (☜ 저는 문과 출신이라..)

 

이런 건 처음 들었다..!!

 

 

정리 : 모세는 성경을 대표하는 위대한 인물

모세가 홍해 바다를 가르기만 한 사람이 아닌 것을 알게 되셨나요?

 

저는 개인적으로 하나님을 거역하려고 했던 파라오가 인상 깊었습니다.

 

여러분은 어떤 내용이 기억에 남으시나요?

 

그럼 또 다음 글에서 만나요!

 

성경을 역사순으로 정리해 보았다 [이제 성경의 큰 그림은 완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