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보도된 서울 아파트 값 상승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아파트 가격이 52주간의 하락세 이후 선호도가 높은 아파트 단지를 중심으로 상승하며 하락 추세의 비율도 역전되어 시장이 약간이나마 개선되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정부의 부동산 규제완화로 인해 주택지표가 개선되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예측도 나옵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거래량이 아직 충분하지 않아 통계가 왜곡될 가능성이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고 합니다.
한국부동산원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5월 25일부터 0.03% 올랐다고 발표했습니다. 이것은 지난주 -0.01% 하락을 마지막으로 52주 하락 기간이 끝났다는 점에 의미가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 강서구, 광진구, 도봉구, 구로구, 상북구, 관악구, 종로그, 중랑구, 은평구, 동대문구, 서대문구, 영등포구, 강북, 금천구 등 14 지역은 여전히 부동산 가격 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보합은 성동구 노원구, 양천구로 나타났고, 반면에 강남구(0.19%)와 송파구(0.26%)를 선두로 중구, 마포구, 용산구, 동작, 강동구, 서초구, 강남구(0.19%), 송파구(0.26%) 등 8개 구는 소폭 상승을 보였습니다.
국토교통부 거래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강남구에 위치한 타워팰리스가 16일 49억원에 매각되었습니다. 해당 부동산의 2022년 2월 종전가격은 43억 5000만 원이었으며 이에 비해 5억 5000만 원 높은 가격으로 팔리며 최고가를 기록했습니다.
대출 금리 인상으로 인해 집값이 급격히 하락하면서 지난해 10월 이후 서울 아파트 하락거래 비중은 70% 가까이 올랐습니다.
어쨌든 서울 아파트 가격의 동향은 하락세에서 상승세로 전환되며 긍정적인 신호를 보였습니다.
현재 부동산 거래를 살펴보면 지난 달 서울 아파트 매매 중 직전 거래 대비 상승거래 비중이 46%입니다. 이는 지난해 4월 이후 1년여 만에 상승거래가 하락거래를 넘어선 것입니다.
전국 아파트의 상승거래 비중도 하락거래를 넘어섰습니다. 이 같은 현상은 최근 급매물이 빠르게 소진되면서 다시 상승거래가 증가한 것으로 보입니다만, 어쨌든 반가운 소식입니다.
하지만 이런 지표를 두고 전문가들의 평가는 엇갈리고 있어서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거나 구매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은 어떻게 해야할지 혼란스럽기만 합니다.
이번 상승이 일시적 반등일지 아니면 상승 추세로의 전환인지는 지속적으로 거래량과 가격변동을 면밀히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